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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초기 선박에서 조치해야 할 사항을 다국어 동영상으로 제작 -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좌초・침몰 등 선박 사고로 기름이 유출될 때, 선원들이 해야 할 신고, 응급조치 등에 대한 내용을 영어, 러시아어, 인니어 등 다국어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배포한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7 ~ 21년) 1,35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외국적 선박 사고는 전체 사고 중 188건으로 14%를 차지하며 이 중 러시아 선박 오염사고가 46건으로 가장 많다.
또한 `22년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1년 국내 선사에 근무하는 선원 57,670명 중 외국 선원은 27,333명으로 47%를 차지하며, 이 중 인도네시아 선원이 11,166명(41%)으로 가장 많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기름이송 작업 중 유출, 선박의 충돌, 침몰 등 3가지 사고상황에 대해 선박에서 조치해야 할 사항을 영어, 러시아어, 인니어로 동영상을 제작하여 선사, 협회, 수협, 선원 교육기관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해양경찰청 누리집(www.kcg.go.kr)에서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기름 유출 사고는 무엇보다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다국어 교육 영상을 통해 한국 선원뿐만 아니라 국내 선박에 근무하는 외국 선원의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