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공부하고 이번에 붙게 된 중부항해 의경입니다.
가장 먼저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믿고 지켜봐주신 부모님,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매번 필기에서 떨어지고 낙담하다가 이번 시험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하면서도'이렇게 해봤자 의미 있나,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주변 분들께서 흔들리던 저를 잡아주셨습니다.
배수진을 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필기성적은 확인하지 않았기에 컷트로 붙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합격만 확인하고 마지막까지 이를 갈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과목이나 체력같은 세세한 꿀팁은 다른 합격자 분들이 저보다 훨씬 잘 알려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것만 적어보았습니다.
- 공부하다보면 어디 학원이 최고다, 어디 선생님이 최고다라는 둥 정말 많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물론 좋은 정보거나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지만 너무 이 책 저 책 다 보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찔러보는 것보다는 흔들리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효율적으로 공부나 다른 부분을 잘 한다'는 분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니는 학원에서 선생님 해주시는 말 듣고 믿고 묵묵히 하는 사람이 날개를 펼친다고 생각합니다.
- 하면서 정신 못 차리던 기간도 있었고, 유혹에도 여러번 흔들리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었습니다. 정말 많은 생각하지 못한 고난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헤쳐나가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기가 떨어지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이렇게 해도 또 떨어질수도 있는데 정말 하기 싫다라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에는 끝까지 한 것이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연은 바람과 함께 날 때가 아니라 바람에 맞서서 날 때 가장 높이 난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도 나태해진 자기 자신에 맞서 조금 더 높이 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